[신소프트웨어상품대상]11월 수상작-멀티콘텐츠 부문

 

 팅크웨어(대표 김진범 http://www.thinkwaresys.com)의 ‘아이나비’는 개인휴대단말기(PDA)에서 이용할 수 있는 항법(내비게이션) 시스템으로 전자지도가 내장돼 있어 지도보기, 지도검색, 차량을 위한 경로탐색, 대중교통 경로탐색 등을 통해 다양한 위치정보를 획득할 수 있다.

 서울·인천·대전·부산의 상세 주택지도를 표시하고 있으며 지번을 이용해 서울 및 6대 광역시에 대한 위치검색이 가능하다. 전국 15만건의 시설물 데이터를 저장하고 있으며 시·군·구·읍·면·동 단위까지 검색이 가능하다. 특히 무선데이터통신과 연계할 경우 인터넷에서 제공하는 교통정보, 버스 및 지하철 노선안내, 생활편의정보, 여행 및 레저정보, 기상정보 서비스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할 수 있다. 물류업체에서 이 제품을 이용하면 교통상황이나 기상상황을 고려해 배송일정을 조정할 수 있어 비용을 절감해준다. GPS 수신기를 탑재하면 자신의 위치를 파악할 수도 있다.

 “97년 창업당시만 해도 내비게이션 시스템이 생소한 때였지만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기술이라는 생각에 적극적인 연구개발에 나서 실용화된 솔루션을 내놓게 됐습니다.”

 김진범 사장은 지난 5년 동안 내비게이션 기술 개발에만 주력해 유무선 통신망을 이용한 모바일 정보서비스와 위치기반 솔루션을 선보였다.

 공간검색엔진과 함께 높은 정확도를 자랑하는 전국 디지털 항법지도를 개발하며 GIS업계의 시선을 모은 김 사장은 최근들어 텔레매틱스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PDA에 탑재되는 내비게이션 시스템인 아이나비의 시장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그는 “국내 텔레매틱스 시장이 올해 1180억원에 이어 내년에는 4000억원 규모로 전망되는 등 매년 2배씩 성장하고 있다”면서 “내년에 전체 매출액을 300억원대까지 끌어올려 이 분야의 대표적인 전문업체로 입지를 굳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올해 그리스 오토헬라스사에 공간검색엔진을 수출함으로써 유럽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 만큼 해외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선다는 전략이다.

 

 ―제품을 개발하게 된 동기는.

 ▲편리성과 전문화, 세분화를 추구하는 현대사회에서 이동성이 매우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이에 따라 97년 유무선통신을 이용한 모바일 정보서비스가 가능한 공간검색엔진과 최고의 정확도를 자랑하는 전국 디지털 항법지도의 개발에 착수했다.

 ―경쟁제품과 차별화된 특징은.

 ▲일반 PDA와 오토PC에 탑재해 어떤 차량에도 장착해 활용할 수 있으며 윈도 운용체계에서 작성한 플래시 램(RAM)을 사용한다. 또 3차원 조감도를 보여줄 수 있고 인터넷을 통해 프로그램과 정보의 수신과 갱신이 가능하다. 특히 전국의 지도를 불과 10∼20초 이내에 오차범위 10m로 리(里)단위까지 검색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올해 내수 및 수출실적은.

 ▲SK텔레콤·현대오토넷·한국건설기술연구원·프리넥스·네스테크·싸이버뱅크 등에 솔루션을 공급해 약 9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특히 올해 국내 업체로는 처음으로 그리스의 오토헬라스(Autohellas)사에 공간검색엔진을 수출했다. 내년에는 이를 발판으로 유럽과 아시아 시장으로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팅크웨어의 향후 비전은.

 ▲다양한 응용솔루션 업체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급변하는 시장의 요구를 수용함으로써 위치·항법 서비스 전문업체로서의 입지를 강화해 갈 계획이다. 또 맵토피아(http://www.maptopia.com) 사이트를 위치기반 포털로 구성해 다양한 커뮤니티를 활성화해 산업은 물론 개인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는 것이 목표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