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SW부문-클릭큐의 트라비타
일반소프트웨어 부문 수상작인 클릭큐(대표 이청호 http://www.clickq.com)의 트라비타는 단순 기계번역작업은 물론 용어관리 및 문서저작 전반을 지원해주는 번역통합지원 시스템이다.
특히 번역 메모리(TM:Translation Memory)를 활용해 사용자가 한번 이상 번역했던 내용을 번역 데이터로 자산화할 수 있는 등 휴먼 번역의 기능을 추가한 것이 차별화되는 강점이다. 원문 문서의 문서 스타일, 텍스트 속성 등을 번역문에서 유지해줌으로써 편집시간을 단축할 수 있으며 한국어·영어·일본어·중국어 등 4개 언어를 지원한다.
데이터 통합기능을 통해 다수 사용자가 번역작업에 참여할 수 있어 편리하며 대량의 전문문서 번역에 적합한 솔루션이다.
트라비타는 다국어를 지원하는 기업형 TM 및 용어관리시스템인 L-KMS, 통합번역 지원도구인 ITE, 용어생성기인 TMS 등으로 구성된다. 클릭큐는 보다 정확하고 전문적인 번역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앞세워 IT업계 등 전문산업 분야와 대학 등을 대상으로 영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올해 이 제품만으로 3억원 가량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사용자들이 접해온 기계 번역 소프트웨어는 초벌번역 수준의 작업만을 수행해 전문 번역가가 사용하기에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트라비타는 사용자가 직접 구축하는 용어사전과 번역메모리를 활용해 번역의 질을 높인 것은 물론 번역공정의 생산성을 극대화시켰습니다.”
이청호 사장(40)은 트라비타가 기존 번역 소프트웨어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고 자부하고 있다. 기존 번역 소프트웨어가 사용법이 간단하지만 번역된 결과물이 만족스럽지 않아 다시 작업을 거쳐야 하는 불편함을 없앴다는 것이다.
이 사장은 “얼핏 통합번역 시스템하면 복잡한 기능을 담고 있을 것처럼 여겨지지만 트라비타는 초보자도 사용할 수 있는 쉽고 통일성있는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채택했다”며 “클릭큐는 이미 4년 전부터 자연 언어처리 기술분야에서 국내 최고를 지향해왔다”고 강조했다.
수상작 외에도 영한, 한영, 중한 등 다양한 기계번역 솔루션과 웹온라인 번역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는 클릭큐는 지난해 12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 14억원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트라비타의 영업전략은.
▲이 제품은 개인용과 기업용으로 구분해 우선 개인용은 타사 제품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교육 및 유지보수 서비스를 강화했다는 점이 강점이다. 기업용은 번역지식 관리와 번역 외주관리에 초점을 맞춘 시스템통합(SI) 제품으로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출시 이후 판매실적은.
▲지난 9월 시제품 출시 이후 국내 특허법률회사, 번역가협회 등에 제품을 공급했으며 일본내 판매대리점을 통해 일본 최대 번역기업인 트랜슬레이션센터 등에 수출도 추진중이다. 대일본 수출로만 연간 20억원 가량의 매출이 예상된다.
―수상작 외에 개발중인 신제품은.
▲클릭큐는 트라비타 출시 이후에도 영한, 한영 자동번역과 번역 메모리 활용이 가능한 소프트웨어인 트래뉴를 개발했으며 향후에도 자연 언어처리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또 산업번역의 표준화 및 국제화를 위한 마케팅 활동도 꾸준히 강화할 예정이다.
―앞으로의 계획은.
▲우선 연구개발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협업 및 번역지식의 구축과 개발을 위한 인력을 확충할 생각이다. 또 그동안 연구개발에 주력해왔다면 이제부터는 개발된 제품의 본격적인 마케팅을 위해 관련조직을 확대하고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전문인력도 보강할 계획이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