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이사회를 통해 다음달 3일부터 내년 3월 2일까지 3개월간 100만주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전체 발행된 보통주의 2.06%에 해당하는 규모다.
대신증권은 신우리사주조합제도(ESOP)를 도입, 취득한 자사주를 회사손익에 따른 성과배분 차원에서 운용한다는 방침이다. ESOP는 직원들에게 자기회사 주식을 취득케 해 경영성과 및 주주가치를 극대화하는 제도다. 이 제도는 법인출연금에 대해 전액 손비가 인정되고 직원이 취득한 주식을 장기간 보유할 경우 소득세 등 여러가지 세제혜택이 부여된다.
그러나 대신증권은 아직 ESOP의 구체적인 형태는 정해진 바 없다고 밝혔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직급에 따라 차등배분할 수도 있으며 포상차원에서 나눠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조장은기자 je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