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연구단지 생명공학연구원장을 지낸 복성해 박사(59)가 최근 벤처기업 CEO로 변신,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복 전원장은 지난 5월 생명공학연구원을 그만둔 이후 연구원 BVC센터에서 연구원시절 발표했던 고지혈증 치료제인 JBB를 바탕으로 ‘바이오뉴트리젠’를 창업, 왕성한 연구 및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JBB는 감귤껍질에서 특정 성분을 추출, 제조한 무독성 물질로 동맥경화증이나 고지혈증, 중풍 등의 예방 및 치료에 효과가 좋아 전세계에 60여건의 특허출원 및 등록이 진행중인 보조식품이다.
복 전원장은 JBB 외에도 대중화하기 쉬운 다이어트(살빼기) 제품과 관련된 연구를 진행, 올해 내 연구결과를 상용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회사의 구체적인 연구방향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회피하고 있지만 기능성 식품인 JBB의 파생 물질을 새로 연구하며 벤처CEO로서의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복 전원장은 “지난 6개월간 연구방향을 전면 수정하는 등 여러가지 사업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며 “아직은 연구결과를 공개할 단계가 아니기 때문에 내년초까지 기다려 달라”고 주문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