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FTEXPO2002 & DCF2002]SW 출품동향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올 월별 수상제품

◆SW 출품동향  

 ‘Grab, Global IT Business in your hand’를 모토로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에는 국내 SW산업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9개의 전시관이 마련된다.

 우선 특별관에는 소프트웨어품질인증관·전자정부관·SI관·생체인식보안관·뉴IT벤처관·한국굿소프트웨어포럼관 등이 자리하고 있으며 일반관에는 행정자치부가 선정한 2003년 우수 정부조달기업 홍보관과 해외기업 전시관이 꾸며진다.

 SI 및 전자정부관에는 삼성SDS·LGCNS 등 국내 6대 SI기업들이 참가해 공공 SI프로젝트와 솔루션을 선보이며 9개 정부부처가 수행한 전자정부 관련 프로젝트를 전시, 전자정부 구현 정도와 방향을 조망해 볼 수 있다.

 특히 전자정부관은 6개 부처와 3개 청 등 총 9개 중앙부처에서 부스를 설치해 각종 전자정부서비스를 전시하며 행자부의 부스에는 일반 국민들이 인터넷으로 393종의 민원을 신청할 수 있는 G4C시스템도 선보인다.

 생체인식보안관에는 정보 보안관련 우수 기업 디젠트·슈프리마·시큐아이티·한국파워보이스 등의 업체가 제품을 소개하며 소프트웨어품질인증관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를 중심으로 한 17개 업체들이 참가해 TTA 품질인증 획득 우수 기업 홍보관을 구성하게 된다.

 이와 함께 뉴IT벤처관에는 명인소프트·아이넷쿨닷컴·큐텔소프트 등 28개 업체들이 모여 지자체 선정의 우수 벤처 홍보관을 구성한다. 이 관은 영세하지만 기술력과 수출가능성이 입증된 중소벤처업체를 위한 공간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별관과 함께 일반관에는 행자부가 선정한 2003년도 우수 정부조달 기업 홍보관과 함께 47개 국내 SW업체들이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인다.

 특히 일반관에는 해외기업존이 마련돼 인도와 싱가포르를 비롯한 16개 해외 우수기업이 전시관을 구성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

▲그린벨(사진 소프트엑스포방-맨티스)

 그린벨시스템즈(대표 김문경 http://www.greenbell.co.kr)는 이번 전시회에 대화형전자매뉴얼(IETM:Interactive Electronic Technical Manuals) 솔루션인 ‘맨티스’를 내놓는다. IETM이란 종이로 작성된 매뉴얼을 인터넷을 이용한 전자매뉴얼로 전환, 언제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술이다. 미국 국방성에서 처음 도입한 이 기술은 군사분야나 항공기분야처럼 방대한 서류를 처리하거나 업데이트하는데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효율적으로 줄일 수 있어 최근 각광받고 있다.

 맨티스는 국내 IETM 솔루션으로는 유일하게 상반기 행자부의 행정업무 권장용 소프트웨어로 선정된 바 있으며 전사적 자원통합관리와 효율적인 e비즈니스를 위한 IETM 솔루션으로 지난해 대한민국 해군 함정의 표준 전자매뉴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맨티스는 소프트웨어 품질인증관과 행정업무용 SW관 두 곳에서 전시된다.

 이와 함께 그린벨은 XML기반의 대화형 전자기술교범과 함께 선박 및 자동차 등 전자기술교범 구축 사례 등도 함께 발표한다. 또 자사의 웹패드인 블루패드TM을 이용해 무선으로 이동하면서 산업현장에서 전자기술매뉴얼을 사용하는 장면도 시연한다.

 

 ▲보이스텍(사진 소프트엑스포방-바이보이스)

 음성인식 통합 솔루션 전문회사인 보이스텍(대표 강수웅 http://www.voicetech.co.kr)은 ‘바이보이스’ ‘세이보이스’ ‘세이텍스트’ 등 음성인식 소프트웨어 3종을 출품한다.

 이 중 바이보이스2.0은 보이스텍이 최근 출시한 한글받아쓰기 소프트웨어로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제품이다.

 ‘바이보이스2.0’은 지난해 9월 선보인 한글 받아쓰기 소프트웨어 바이보이스1.0에 이은 2차 모델이다. 2년간 100억원의 개발비를 들여 개발한 바이보이스2.0은 사용자의 편리성을 높이기 위해 음성인식률, 타이핑속도, 음성합성 기능을 향상시키는 데 개발 초점이 맞춰졌다.

 이에 따라 초기 사용자 음성 등록시 최적화된 어휘를 채택해 1.0 버전에 비해 12% 정도 인식의 오류를 개선했으며 타이핑속도도 분당 평균 600타, 최고 1000타 이상까지 가능하다. 또 음성으로 웹서핑을 할 수 있는 음성 웹브라우저 기능이 새롭게 추가, 자주 이용하는 사이트나 홈페이지를 음성으로 쉽게 열 수 있다.

 윈도 응용 프로그램은 물론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아래아한글, 훈민오피스 계열 프로그램에서 음성 명령이 가능토록 지원해 호환성을 극대화했다.

 

 ▲엠투소프트(사진 소프트엑스포방-리포트디자이너)

 리포팅툴 제작업체인 엠투소프트(대표 김응수 http://www.m2soft.co.kr)는 새로운 기능이 추가된 리포팅툴 ‘리포트 디자이너(Report Designer)3.0’을 출품한다.

 엠투소프트는 10여년간 리포팅툴을 개발·공급하며 200여개 이상의 고객 프로젝트에 적용 또는 성공시키며 리포팅 솔루션 분야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업체.

 엠투소프트의 리포트 디자이너는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되어 있는 데이터는 물론 XML 파일·텍스트 파일·Asp·Jsp 등 웹 스크립트 언어로 작성된 동적인 파일까지도 리소스로 활용해 사용자가 원하는 다양하고 복잡한 보고서를 작성할 수 있다.

 또 기존에 출시된 리포팅툴과는 달리 단순한 형태의 보고서에서 표와 차트, 이미지 등을 포함한 복잡한 보고서까지도 워드프로세서를 사용하듯 손쉽게 작성할 수 있다.

 엠투소프트는 교육부에서 주관한 전국교육행정 정보시스템과 경찰청·농협·삼성생명·한양대학교·금융기관 등 1만개 이상의 사이트에 제품을 공급했다.

 엠투소프트에서는 제품의 국제화를 위해 국내 최초로 영어·일어·중국어 등 다국어 버전을 출시했으며 내년에는 데이터 분석에서 리포트 생성·배포까지 관리할 수 있는 툴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클릭큐(사진 소프트엑스포방-트라비타)

 클릭큐(대표 이청호 http://www.clickq.com)는 번역 프로젝트의 견적에서 용어·데이터·문서형식까지 모든 프로세스를 처리하는 통합 번역 프로세스 지원도구 ‘트라비타’를 출품한다.

 트라비타는 클릭큐가 수년간 축적한 자연언어처리기술과 문서처리기술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번역 공정을 자동화하고 번역 지식의 데이터화를 구현한 제품이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번역되는 모든 결과를 데이터로 저장할 수 있으며 저장된 번역 데이터를 이용해 번역할 문장과 자동으로 비교·검색해 그 결과를 재활용할 수 있다.

 트라비타는 인간의 언어를 기계에서 자연스럽게 처리하기 위한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모든 애플리케이션은 각 언어가 가지고 있는 굴절의 특성을 기계적으로 해결하여 효과적인 검색기능을 구현한다.

 특히 자체 개발된 포맷분석기가 장착돼 MS워드와 HTML문서를 그대로 불러와서 작업할 수 있으며 작업된 문서는 동일한 포맷으로 결과를 내보낼 수 있다.

 클릭큐는 앞으로 C/S 버전을 통한 원거리 작업이 가능한 환경 구축과 다양한 포맷의 지원이 가능한 제품도 개발·출시할 계획이다.

 

◆화제의 전시관 `한국굿소프트웨어포럼관`

 이번 행사의 SW부문 전시관 중에서 가장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곳은 한국굿소프트웨어포럼관이다. 이 전시관에는 정보통신부와 전자신문사가 공동으로 발굴한 우수한 국산 SW 제품들이 소개된다.

 이 전시관에 가면 보이스텍·프로랭스·제이슨테크·스펙트라 등 굿소프트웨어포럼이 선정한 16개 제품을 만날 수 있다. 표참조

 나라디지컴은 디지털영상편집 도구인 DVE스테이션v1.0을 출품하고 동방미디어는 CD롬 형식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을 선보인다.

 드림인텍은 온라인 게임 블랙나이트(Black Knight), 보이스텍은 음성인식 SW 바이보이스를 선보인다.

 이와 함께 엔디엘은 기업 도서관 등 사무관리용 SW 인텔리전트EDMS를 출품하며 컴트루테크놀로지는 스팸메일 차단 솔루션을 선보인다.

 이 전시관을 운영하는 한국굿소프트웨어포럼은 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전자신문사와 한국정보산업연합회가 공동으로 지난 94년부터 국내 신소프트웨어상품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운영해오고 있는 단체다. 한국굿소프트웨어포럼은 새로운 제품을 출품하는 업체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국내외 시장 개척을 위한 기반 마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같은 업체 발굴을 통해 개발업체간 각종 정보교환은 물론 국내외 신시장 개척에서 상호 협력, SW개발자들의 제품개발 의욕을 고취하고 SW관련 업체간 개발제품에 대한 적극적인 마케팅지원을 통해 상품성을 확보한다는 취지다.

 이 포럼의 주요사업내용으로는 포럼 및 수상기업과 제품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이를 위해 포럼의 운영 및 행사관련사항들은 물론 포럼에 참가하는 기업과 수상제품에 대한 홍보 활동을 지원한다. 또 회원 기업간 정보공유 채널 구축을 지원하고 SW산업 발전 및 애로사항에 대한 건의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현재 포럼은 연 3∼4회 정도의 회원간담회를 개최해 포럼의 활성화 방안 협의 및 신규사업 전개, 포럼 중점사업 추진에 따른 회원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아울러 교육·문화·오락·게임·인터넷·유틸리티부문의 분과위원회를 운영하고 관련 사업분야의 현안에 대한 토론회를 개최하고 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