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FTEXPO2002 & DCF2002]대한민국 SW대상 공모전 수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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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상>통합검색엔진‘서치포뮬라1’-코리아와이즈넛

 

 2002년도 대한민국SW대상 공모대전의 최고 영예인 대상(대통령상)은 통합검색엔진인 ‘서치포뮬라1’을 출품한 코리아와이즈넛(대표 추호석)이 차지했다.

 서치포뮬라1은 대용량 처리 및 자동분류 기술을 기반으로 정확한 검색결과를 보여주는 고성능 분산 검색엔진이다. 웹 검색 서비스는 물론 기업내 산재한 각종 데이터를 검색할 수 있는 통합 솔루션으로 검색 결과를 유사성에 따라 묶어주는 자동분류 기능과 대용량 검색지원 기능은 물론 하이퍼텍스트 분석 기반의 랭킹서비스까지 가능한 통합솔루션이다.

 특히 대용량 처리기술을 통해 일일 최대 1억건의 색인이 가능하며 오라클·IBM·사이베이스 등 관계형DB의 데이터, MS의 워드·엑셀·파워포인트는 물론 아래아한글·훈민정음 등 문서, 웹페이지 등 다양한 형식의 데이터 검색이 가능하다.

 순수 자체 기술로 개발돼 한글 처리능력이 뛰어나며 사용자의 다양한 시스템 환경과 요구에 따라 최적의 커스터마이징을 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이 제품은 출시 이후 광고 대행사인 코래드, 서울대학교 통합검색 시스템을 비롯해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육군 조달본부·네이트닷컴·제일은행 등에 공급됐다.

 코리아와이즈넛은 최근 급증하는 데이터와 문서를 관리하고 지식관리시스템(KMS)·전자문서관리시스템(EDMS) 등 다양한 솔루션과 효과적인 통합을 위해 검색 엔진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자사의 경쟁정보솔루션 제품인 ‘와이즈CIMS’과 병행해 시장을 확대해 간다는 전략이다.

 

 “창업이후 지난 2년여동안 기술 기반의 벤처기업으로서 쉽지 않은 시기였지만 기술개발과 고객만족에 정진한 것이 이런 영광을 가져온 것 같습니다.”

 추호석 사장(52)은 이번 대상 수상이 “명실상부한 정보유통 혁명의 리더, 대한민국 대표 검색솔루션 업체로 발전하기 위한 목표를 달성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추 사장은 인터넷 사용과 기업내 정보의 증가로 대용량의 웹페이지 및 문서 처리에 대한 요구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며 “국내 기업으로는 드물게 몇천만건에 달하는 대용량 검색엔진을 자체 개발해 기술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말했다. 검색 엔진이 일종의 컴포넌트 솔루션의 특징을 갖추고 있는 만큼 다양한 기업용 솔루션과 연동해 시장을 넓혀갈 계획도 갖고 있다.

 “그동안 외산 업체가 주도해온 검색 솔루션 시장에서 토종 기술에 대한 사명감과 자존심을 바탕으로 시장 공급을 확대하고 내년말께는 솔루션 수출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

 

 <금상> 이지프로2D-바이오버드

 

 바이오기술(BT)과 정보기술(IT)을 접목한 신기술 및 신약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바이오버드(대표 정광회)는 2D 단백질 겔(Gel) 분석 소프트웨어인 이지프로2D를 출품해 금상의 영예를 안았다.

 국무총리상을 받게 되는 이지프로는 생명공학 분야로 유전자 및 단백질을 연구하는 프로테오믹스(Proteomics)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분석 SW로 각종 질병의 발생원인, 진행상태, 생리적인 변화 등에 대한 정보를 대량으로 얻을 수 있다. 질병의 원인규명, 신약개발 등을 가속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제품이다.

 특히 이 제품을 통해 분석된 정보를 데이터베이스(DB)화하면 의료 정보화 및 신약 개발에 적극 활용할 수 있다.

 이지프로는 세포내의 단백질 조합을 분석하기 위한 것으로 단백질 분석을 위해 필요한 2D 단백질 겔 이미지 분석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여러장의 2D 겔 이미지를 검색, 추출할 수 있으며 다양한 데이터 분석 및 리포팅 기능을 제공해 연구원들의 효과적인 단백질 연구를 지원한다.

 바이오버드는 이번 제품이 그동안 멀티미디어, 보안시스템의 지문, 홍채인식 등에 주로 활용돼 왔던 컴퓨터 영상처리 기술의 응용분야도 생명공학 분야로 확대돼 생물학 관련 영상처리 분야의 연구를 활성화하는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광회 사장은 “BT와 IT의 기술 접목을 통해 바이오인포매틱스 인프라를 구축하는 발판이 되는 SW”라며 “경제적인 측면을 살펴 보면 국내 시장에서 약 300억원 규모의 수입 대체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밝혔다.

 

 <은상>

 정보통신부 장관상이 돌아가는 은상에는 총 6작품이 선정됐다. 에이스넷의 M시큐가 일반부에서, 포스데이타의 스페이스블래스트와 삼성SDS의 서비스프레임워크가 각각 리눅스와 컴포넌트 부문의 수상작으로 결정됐다. 학생부에서는 청담정보통신고 김성진군의 울타리2002, 한국과학기술원 송지영씨의 미스터X, 광주과학기술원 류재헌씨의 메디서프 등 총 3개 작품이 선정됐다.

 에이스넷(대표 이은창)의 M시큐는 기존 메일이 가진 내용 변형, 언어코드 깨짐, 보안 등의 취약점을 해소할 수 있는 리눅스 기반 메일링 솔루션으로 메일의 발송부터 삭제에 이르는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제어할 수 있다.

 포스데이타(대표 김광호)의 스페이스블래스트는 리눅스 클러스터 컴퓨팅 기술을 기반으로 대용량 바이오 정보의 초고속 검색이 가능한 바이오인포매틱스 솔루션이다. 병렬처리 방식을 적용해 대용량의 유전자 서열정보 검색기능과 트리구조의 통합 유전자 서열체계 정보를 제공한다.

 삼성SDS(대표 김홍기)의 서비스 프레임워크는 서버에서 운용되는 웹기반 비즈니스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한 컴포넌트 기반 개발 표준을 제공한다. 20개의 컴포넌트를 제공, J2EE 환경의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적용할 수 있으며 업종별 애플리케이션 프레임워크 구축을 위한 토대로 활용할 수 있다.

 청담정보고 김성진군의 울타리2002는 게임 판별 및 차단 엔진을 이용해 게임 프로그램 가동을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시간대별로 게임 가능여부를 설정할 수 있고 인터넷 게임 접속을 차단할 수도 있다. 또 휴대폰이나 e메일로 게임 프로그램 가동 및 접속 상황을 통보할 수 있다.

 한국과학기술원 송지영씨의 미스터X는 네트워크를 통해 실시간으로 가정내 가전 제품을 제어하고 이상여부를 감지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메신저 형태의 클라이언트 프로그램을 통해 이상 신호가 감지되면 즉시 팝업창을 통해 알려준다. 광주과학기술원 류재헌씨의 메디서프는 CT·MRI를 통해 작성된 의료영상을 3차원 윤곽 데이터 및 폴리곤모델(isosurface)로 만들 수 있는 의료영상 처리 및 3차원 형상 복원 소프트웨어로 모의수술과 인체모델 제작에 활용할 수 있다.

 

 <동상>

 동상 부문에는 총 6개 작품이 선정됐으며 각 기관 단체장상이 수여된다. 포스데이타의 비즈바인더(전자신문사장상), 쓰리디메드의 래피디아(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장상), 테크다임의 오피스2.0(IPARK회장상), 위소프트의 웰1.0(리눅스협의회장상) 등 4편이 일반부문의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순천향대 최근수씨가 출품한 C프로그램 실행 시각화기(정보과학회장상), 숭실대팀의 아르마리(IPARK회장상) 등이 학생부 수상작으로 확정됐다.

 포스데이타(대표 김광호)의 비즈바인더는 차세대 전자상거래 표준인 ebXML을 기반으로 한 B2Bi 솔루션으로 비즈니스서비스인터페이스(BSI), 협업프로토콜 프로필 협약(CPPA), 등록·저장(RR), 핵심컴포넌트매니저(CCM) 등 4개 시스템으로 구성됐다. 기업간 전자문서·콘텐츠의 등록·검색·저장·관리가 가능하다.

 쓰리디메드(대표 신영길)의 래피디아는 CT·MR 의료영상을 이용한 3차원 가시화 프로그램으로 PC에서도 의료영상 표준인 DICOM의 입출력, 2차원 편집 및 분석, 3차원 음영·비음영 볼륨 렌더링, 최대·최소농도 프로젝션(MIP·MinIP), 가상 내시경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테크다임(대표 허지웅)의 오피스2.0은 워드프로세서·스프레드시트·프레젠테이션 등으로 구성된 통합 오피스 프로그램으로 일반 문서편집은 물론 기업 및 공공기관의 업무용으로 적합한 제품이며 한글과컴퓨터·MS의 오피스 제품과 호환된다.

 위소프트(대표 서광현)의 웰1.0은 리눅스가 설치된 PC에서 실행되는 언어 해석기로 터미널 및 웹 프로그램의 개발 및 실행이 가능하며 개방형스크립팅언어인 PHP보다 쉽게 오류를 수정할 수 있으며 C언어를 습득한 사람은 누구나 쉽게 학습이 가능하다.

 순천향대 최근수씨가 선보인 C프로그램 실행의 시각화기는 입력된 C문장을 해석, 시각화해 C언어 학습성과를 높일 수 있는 제품이다. 자바 애플릿으로 개발됐으며 사용자는 웹브라우저만으로 C문장을 입력, 실행결과를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숭실대팀(반명현·김두영·진기명·최명수·임찬식)의 아르마리는 홈네트워크를 이용해 가정내 기기를 제어하고 웹사이트를 통한 게시판, 메시징 서비스로 거주자간 커뮤니티를 구축할 수 있다.

 

 <장려상>

 장려상은 일반부문 5개, 학생부문 2개 등 총 7개 작품이 수상했다. 오케이메시지닷컴의 OK프린터, 아이시스네트정보통신의 i스토어이지, 아우데이타베이스의 싱크로프로페셔널 포 퍼스널DB, 비트컴퓨터의 피시보울, 두올정보기술의 리눅스HA 등 5개사의 제품이 일반부, 남서울대팀의 웹ERP 시스템, 밀양대 김정기씨의 SMIL 이지메이커 등이 학생부 작품으로 선정됐다.

 오케이메시지닷컴의 OK프린터는 이더넷을 통한 네트워크 공유방식을 채택하고 있는 기존의 원격 인쇄방식과 달리 인터넷을 이용해 원격지의 프린터를 이용할 수 있는 원거리 인쇄 솔루션이다.

 아이시스네트정보통신의 i스토어이지는 NDMP 지원형 스토리지 관리 소프트웨어로 백업·복구 기능과 함께 고가용성 및 NDMP 기능을 탑재했다. 드랙앤드롭 기능 등 편리한 사용자 환경을 제공한다. 아우데이타베이스의 싱크로프로페셔널도 백업·복구 기능과 함께 데이터의 자동 동기화 기능을 제공하는 백업SW로 컴퓨터에 연결된 저장장치 외에 원격FTP서버나 인터넷디스크 서비스와 연동해 인터넷을 통한 원격백업을 지원한다.

 비트컴의 피시보울은 실시간 해킹 방지 솔루션으로 시스템 침입이 발생하면 접속을 차단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침입자를 가상 공간에 위치시켜 장기간 이들의 행동패턴을 분석, 기술수준과 의도를 파악할 수 있다.

 두올정보기술의 리눅스HA는 저렴한 비용과 시스템으로 서비스의 가용성을 높이기 위한 SW로 별도의 장비추가 없이도 보조서버를 통해 주 서버의 서비스를 수행할 수 있다.

 학생부문의 남서울대팀(이경윤·양형주·장태관·이정옥)이 출품한 웹ERP는 플라스틱 사출 금형 제조업체를 모델로 한 웹기반 ERP솔루션으로 영업·생산·원가 관리는 물론 전자결재, 게시판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밀양대 김정기씨의 SMIL 이지메이커는 누구나 쉽게 멀티미디어종합언어(SMIL) 문서를 제작할 수 있는 툴로 자바로 구현돼 다양한 운용체계(OS)에서 구동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