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쇼핑을 통한 부산경남지역 특산품 판매건수가 올해 처음으로 100만건을 돌파했다.
부산체신청(청장 황중연)은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촌 생산자와 중소기업의 판로개척을 돕기 위해 개설한 우체국쇼핑을 통해 지난해 90만건의 판매실적을 달성한 데 이어 올해는 11월 말 현재 100만건을 돌파했다.
현재 부산체신청 관내의 경우 지리산 표고버섯, 지리산 벌꿀, 기장 미역, 낙동 김 등 지역특산품을 중심으로 부산지역 119종, 울산지역 30종, 경상지역 670종 등 모두 819종의 특산품을 우체국쇼핑으로 판매하고 있으며, 전국적으로는 농·수·축·공산품을 망라해 총 6532종의 지역특산품이 판매되고 있다.
특히 부산체신청은 우체국쇼핑을 지역경제 활성화의 실질적인 밑거름으로 삼는다는 경영방침아래 우체국쇼핑의 활성화를 적극적으로 추진, 우체국쇼핑 매출을 연평균 30% 이상 성장시키고 있다.
지난 86년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우체국쇼핑은 각 지역의 특산품과 중소기업 우수상품을 엄선해 우체국이나 인터넷우체국(http://www.epost.go.kr)에서 주문을 받아 산지에서 주문상품을 소비자에게 직접 배달하는 우편서비스다. 특히 우체국쇼핑은 생산자와 소비자간의 직거래를 통해 유통마진을 없앰으로써 농어촌지역 생산자에게 판로개척의 기회를 제공하고 도시 소비자에게는 각 지역 특산품을 편리하게 구입할 수 있는 창구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부산체신청 관계자는 “우체국쇼핑은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이익이 될 뿐만 아니라 농어촌의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면서 “우체국쇼핑 상품은 매년 1월 신규상품 신청기간에 가까운 우체국에서 등록신청을 받은 후 서류심사와 품질 등에 대한 현지실사를 거쳐 우수상품만을 엄선해 7월부터 판매하게 된다”고 밝혔다.
<부산=윤승원기자 swy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