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EDI 표준전자문서가 처음으로 제정됐다.
한국전자문서교환위원회(위원장 김칠두 산자부 차관보)는 5일 무역클럽에서 제18차 회의를 열고 무역과 보험업종에 사용될 XML/EDI 표준전자문서 31종과 KEDIfact 표준사전 D.01A를 위원회 표준으로 의결했다. EDI를 기반으로 한 XML 문서 표준이 제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표준전자문서는 기존 EDI 표준으로 고시된 전자문서의 구문과 의미를 그대로 채택하고 표현방식만 달리한 XML문서며, KEDIfact 표준사전은 전자문서를 설계하는 데 필요한 단어와 숙어사전을 말한다.
이날 회의에서 위원회 사무국인 전자거래진흥원은 업계의 요구에 따라 업종 공통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공통라이브러리를 개발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XML라이브러리를 구축한 후 향후 아시아 권역의 XML 전자문서 개발 가이드라인으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보고했다.
또 전자문서의 품질보증을 위해 전자거래시스템 기획·개발 과정에서 문서간 상호연동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전자문서표준감리사업을 진행키로 하고 1차적으로 표준감리지침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진흥원은 특히 현재 위원회 표준전자문서로 지정된 260종의 EDI 전자문서 대다수가 활용빈도가 높지만 사용자의 요구사항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차원에서 앞으로 EDI와 XML을 통합한 전자문서 관리방안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전자문서위원회는 지난 91년부터 무역자동화를 위한 표준전자문서를 개발하기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260종의 표준전자문서를 제정·고시했다.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