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투자자들이 최근 만들어진 우리나라 국가기술지도(NTRM)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부는 최근 확정된 NTRM에 대해 ‘아시아기술투자’ 등 10개 해외 투자기관이 관심을 표명하고 설명을 요구해와 과기부 회의실에서 이들을 대상으로 한 국가기술지도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과기부는 우리 정부가 10년간 투자할 전략기술 및 제품을 담은 국가기술지도가 발표된 후 해외 투자자들이 국가기술지도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요구해 이 같은 공동설명회를 갖게 됐다.
과기부는 이번 설명회에서 국가기술지도가 10년 후 한국의 국가경쟁력 제고에 필수적인 전략제품과 핵심기술들의 개발 목표와 기술개발 이정표 등을 담고 있는 연구개발 밑그림으로서 국가적인 지원이 이뤄질 것이라고 소개했다.
설명회 후 외국 투자가들은 유망 미래기술 분야에 투자하기 위해 과기부의 투자펀드에 공동으로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히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과기부 한 관계자는 “국가기술지도는 국가연구개발사업의 사전 조정 및 평가시 가이드라인으로 활용될 예정”이라며 “국가기술지도에 도출된 기술들에 대해 외국 투자기관들이 투자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