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 업계에서 EMC 스토리지의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한국EMC(대표 정형문)는 온라인게임 ‘뮤(MU)’로 잘알려진 웹젠(대표 김남주)에 자사의 스토리지 및 관리 솔루션 등을 대량 공급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한국EMC가 웹젠에 공급키로 한 장비는 대형 스토리지 ‘EMC 시메트릭스’ 1대, 중형 스토리지 ‘EMC 클라릭스 CX600’ 3대 등과 같은 하드웨어와 EMC 파워패스, ECC/오픈 에디션, EMC 내비스피어, EMC 액세스 로직스 등 총 44 라이선스의 소프트웨어다.
이에 앞서 한국EMC는 ‘리니지’ 게임으로 유명한 엔씨소프트에 작년과 올해 두번에 걸쳐 ‘EMC 시메트릭스’를 공급했으며 ‘라그나로크’ 게임을 서비스하는 ‘그라비티’ ‘바람의 나라’ 게임을 제공하는 ‘넥슨’에 각각 EMC 클라릭스와 EMC 시메트릭스를 공급했다.
한국EMC는 현재 10여개 온라인게임 업체들과 구체적인 솔루션 도입에 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어 온라인게임 분야에서 EMC 장비의 추가도입을 기대하고 있다.
정형문 사장은 “온라인게임 업체들의 서비스가 계속 확대되고 회원 수가 급증함에 따라 처리해야 하는 데이터 양이 급속도로 증가해 스토리지 자원의 공유와 효율적 활용이 중요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EMC의 통합된 솔루션이 데이터의 급증에 따른 온라인게임 업체들의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해결책이 될 수 있음을 입증한 것”이라며 EMC 시스템의 도입배경을 설명했다.
<이창희기자 changh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