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산업디자인진흥대회’가 9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신국환 산자부 장관, 정경원 한국디자인진흥원장, 박용성 대한상공회의소회장을 비롯해 정부·업계·학계 등 디자인 및 브랜드 관계자 1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 신국환 산자부 장관은 국민의 정부 5년간 중점적으로 추진해온 ‘산업디자인 진흥 추진 성과’ 보고를 통해 “각종 국제 디자인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함으로써 우리 디자인의 국제적 위상 및 코리아 브랜드 이미지가 크게 향상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21세기는 디자인이 제품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라며 “산·학·연·관이 하나가 돼 디자인을 통해 세계일류상품, 일류브랜드를 만들어나가자”고 역설했다.
신 장관은 특히 “디자인 선진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선택과 집중에 의한 전략적 디자인 개발, 디자인 인프라 확장 및 네트워크 강화, 국가 이미지 혁신 및 코리아 브랜드 프리미엄화 등 세계 수준의 디자인 역량 확보를 위한 정책적 노력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태평양과 대상이 영예의 대통령상인 디자인경영대상과 브랜드경영대상을 각각 수상한 것을로 비롯해 디자인 경영부문에서는 디지탈웨이가 최우수상(국무총리상)을, 에넥스와 동마산업이 우수상(산자부장관상)을, 브랜드경영부문에서는 코메론이 최우수상을, 안성시청이 우수상을 각각 수상하는 등 우수기업과 유공자에 대한 포상이 있었다.
한편 행사장인 청와대 영빈관에는 세계시장에서 굿디자인으로 호평받은제품은 물론 정부의 디자인혁신개발자금 지원을 받아 새로운 시장 개척에 성공한 우수디자인 제품이 전시됐다.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