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http://www.naver.com)와 한게임(http://www.hangame.com)을 운영하는 NHN(대표 이해진·김범수)이 커뮤니티 도입을 본격화한다.
그동안 커뮤니티에 대해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았던 NHN은 최근 네티즌간 지식공유 서비스인 ‘지식인(iN)’을 커뮤니티로 확대한다는 계획 아래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NHN은 기존 ‘지식인(iN)’ 서비스가 인터넷에 존재하는 정보뿐만 아니라 네티즌의 경험과 상식에서 나온 다양한 지식까지 검색결과로 제공, 네티즌간 정보공유 채널로 자리매김하는 데 성공했다고 보고 이를 인적교류가 가능한 공간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는 네티즌간 정보네트워크를 인적네트워크로 확대해 나가겠다는 의도로 기존 다음커뮤니케이션과 프리챌 등을 통해 제공돼 온 커뮤니티와는 또 다른 운영방식과 모습을 갖춘 커뮤니티 출범을 예고하고 있다.
NHN측은 “닷컴의 전형적 수익모델은 회원의 트래픽에 기반하고 지속적인 트래픽을 유도할 수 있는 데 커뮤니티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을 부인할 수 없다”고 밝혀 커뮤니티에 대해 적극적인 의지와 관심을 드러냈다.
이같은 NHN의 행보에 대해 업계에서도 적잖은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다음커뮤니케이션의 매출비중 가운데 전자상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큰 이유는 커뮤니티로 연결된 충성도 높은 회원 때문이라며 한게임의 로열티 높은 회원층과 네이버의 인지도를 감안하면 NHN의 커뮤니티가 성공을 위한 필요충분 조건을 두루 갖춘 것으로 평가했다.
이에 따라 내년 초 커뮤니티 출범을 준비중인 야후코리아(대표 이승일 http://www.yahoo.co.kr)와 국내 최대 커뮤니티를 보유한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이재웅 http://www.daum.net)에 NHN까지 가세, 새로운 차원의 커뮤니티 빅뱅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