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구자홍 http://www.lge.com)가 러시아 아동재단이 블라디보스토크에 건립 예정인 ‘러시아 소아암 재활센터’ 건립 지원기금으로 총 10만달러(한화 1억2000만원 상당)를 주한 러시아대사관에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전달된 성금은 LG전자 임직원들이 사원들의 뜻을 모아 지난 95년부터 적립해온 ‘월급 우수리’ 기금에서 5만달러를 출연하고 회사 경영진이 추가로 5만달러를 출연했다. 월급 우수리는 직원들이 월 급여 중 1000원 미만의 액수를 모아 적립한 것이다.
LG전자 노동조합 장석춘 위원장은 “LG전자 제품을 사랑해 주는 러시아 국민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고 싶어 사원들의 정성이 깃든 성금을 전달하게 되었다”고 성금전달 취지를 말했다.
LG전자는 그동안 사원부터 최고 경영자까지 참여하는 월급 우수리 운동 기금으로 지난 97년에는 희귀 질병인 근육병 어린이 돕기운동을 벌인 데 이어 2001년 2월에는 인도 지진피해 복구지원금으로 1억2000만원을 인도에 전달했으며, 2002년 8월에는 태풍 루사로 피해를 입은 수재민을 돕기 위해 1억1000만원을 수재의연금으로 기증한 바 있다.
<전경원기자 kwj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