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MSN 메신저에 아바타가 도입된다.
마이크로소프트(대표 고현진)의 MSN(http://www.msn.co.kr)사업부는 11일 조선호텔에서 열린 2003년 사업전략 발표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MSN은 기존 아바타 서비스와 차별화를 꾀하기 위해 가족과 친구, 동료 등 대화 상대에 따라 메신저 창에서 각각 다르게 보여지는 아바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존 20∼30대 중심의 사용자층을 10대 네티즌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MSN은 또 내년 1분기내에 메신저 알림(Alert) 서비스를 시작, 주식·여행·금융 관련 웹사이트에서 변경되는 정보를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하는 등 개인화(personalizing) 기능을 대폭 높일 방침이다.
이밖에 내년 초 MSN 메신저의 탭 서비스를 추가로 개설하고 휴대폰과 PDA 등 이동형 단말기에서도 MSN 메신저에 접속할 수 있는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구환 MSN사업부 이사는 “내년부터 메신저 아바타, 탭, 알림 서비스 등 MSN의 특화서비스를 통해 수익성 제고에 적극 나서 향후 2∼3년 내에 메신저를 이용한 독자적인 수익모델을 완성해 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