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의 온라인게임 개발업체 KOG와 민커뮤니케이션이 지방업체로는 유일하게 문화관광부의 디지털문화콘텐츠기술개발사업자로 선정되자 대구지역 게임업계가 “지역 게임개발사의 기술력을 인정한 쾌거”라며 희색이 만면.
이번 공모에서 KOG는 게임용 물리기반 실시간 시뮬레이션 기술과제 주관업체로 선정됐으며, 민커뮤니케이션은 온라인게임 제작 교육용 CBT 엔진 개발과제에 당선돼 각각 5억원의 개발비를 지원받게 돼.
게임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지방에 있다는 이유로 관심을 끌지 못한 대구지역 게임업체들의 기술력을 인정받게 됐다”며 “이번 일이 지역 게임산업 활성화에 기폭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
○…최근 기획·경영·국제협력·인력 등 전문분야의 직원 채용공고를 내 부산정보산업진흥원에 수백명의 지원자가 몰리자 진흥원측은 “이렇게 많은 사람이 공모할 줄 몰랐다”며 “진흥원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그만큼 높기 때문일 것”이라고 만족스런 표정.
진흥원은 이번 공모를 통해 경력과 신입 등 모두 8명을 선발할 계획인데 모두 463명이 지원해 58대1이라는 엄청난 경쟁률을 나타낸 것.
이에 대해 부산지역 IT업계 관계자는 “소프트웨어와 정보기술 등 부산지역 IT산업을 종합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설립된 부산정보산업진흥원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것으로 보여진다”며 “진흥원에 대한 관심이 높은 만큼 책임감을 갖고 지역 IT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한마디.
○…염홍철 대전시장 취임 후 대규모의 인사가 이달중 단행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대전시 벤처산업 및 과학, 경제 분야를 책임질 경제과학국장의 향배에 관심이 집중돼.
대전시에서는 현 이진옥 경제과학국장이 지난 2년 동안 큰 무리 없이 무난하게 이끌어왔다는 평가속에 유임설도 흘러나오고 있지만 2년 동안 일해왔다는 점 때문에 수평이동하게 될 것이란 예측도 나오는 상황.
대전시의 한 관계자는 “경제과학국장 자리는 요직 중의 요직”이라며 “이번 인사를 통해 염 시장의 친정체제가 구축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새로운 인물로 바뀔 가능성이 높다”고 하마평에 귀를 세우는 모습.
<부산=윤승원기자 swyun@etnews.co.kr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