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지역 기업들의 중국시장 공략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종합대책을 수립한다.
도는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이후 최대 수출 대상국으로 부상한 중국에 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연구활동을 위해, 통상전문위원 2명을 비롯해 광주전남발전연구원 1명과 통역관 1명 등 박사급 연구팀을 구성해 현지답사를 통한 ‘중국경제의 실태와 전남의 중국시장 진출방안 연구보고서’를 만들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도는 또 지난 98년부터 중국 저장성과 1명씩 교류근무해온 공무원을 내년에는 2명으로 확대해 중국전문가로 양성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상하이에 전라남도사무소를 설치하기 위해 KOTRA와 협의에 들어갔다.
도는 지역 중소 벤처기업들의 대중국 무역수출 증대를 위해 시장개척단 파견과 국제박람회 참가,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개최 등 다각적인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으며 내년에는 상하이와 베이징 등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지역 우수제품 판매를 주선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입지적 접근성이 좋은 전남 기업들의 중국 진출이 활발하도록 지원활동을 강화하겠다”며 “특히 장기적으로 지역 업체의 중국 진출을 위한 중국연구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