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골다공증 치료제가 개발돼 곧 임상실험에 들어간다.
현대약품공업(대표 이한구) 김계주 박사팀은 폐경기 후 여성 등에 많이 나타나는 골다공증의 치료에 대해 복용이 간편한 먹는 칼시토닌계 제제를 개발, 곧 임상실험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약은 현재 골다공증 치료에 사용되는 기본 약물인 살카토닌 주사제나 비강분무제보다 사용이 편리하고 부작용이 거의 없는 안전한 경구용 펩타이드계 골다공증 치료약물이다.
연구팀은 위산에 의한 약물 파괴를 막고 장에서의 약물방출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나노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프로리포좀 형태의 제제를 이용, 흡수율을 높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부 중점국가연구개발사업의 일환으로 5년간 총 18억3000만원의 연구비가 투입됐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