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구자홍 http://www.lge.com)가 유럽·중국에 이어 홍콩 GSM 시장에 본격 진출, 수출지역 다변화를 통한 세계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2일 LG전자는 홍콩에 듀얼폴더형 GPRS 단말기(모델명 G5220)와 내장형 안테나를 채택한 심플한 디자인의 GSM 단말기(모델명 W3000)를 처음 선보이고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단말기는 홍콩에서 LG 브랜드로 판매되며 모니터·TV 등 디지털 가전제품과 함께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는 아시아 무역의 물류기지이자 주변국으로 진출하는 거점지역으로 세계적인 메이저업체들이 대거 진출해 경합을 벌이고 있는 홍콩시장 진출로 브랜드 인지도도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 함재경 상무는 “홍콩 시장에서 컬러단말기를 중심으로 고가시장을 집중 공략할 것”이라며 “다양한 첨단 디자인 제품군으로 노키아 등 메이저업체들과 통한 경쟁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익종기자 ijkim@etnews.co.kr>
최근 홍콩에서 열린 ‘텔레콤아시아 2002’ 전시회에서 관람객들이 내장형 안테나를 채택한 LG전자의 GSM 단말기를 시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