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인기상품]품질우수-초고속인터넷 `KT`

 KT(대표 이용경)의 메가패스서비스는 속도에 민감한 인터넷 마니아를 위한 ADSL-프리미엄, 요금에 민감한 알뜰파 고객을 위한 ADSL-라이트, 가정 내에서 다수 단말 사용을 원하는 고객을 위한 ADSL-홈넷, 저렴한 가격으로 PC를 구매해 ADSL을 이용하고자 하는 고객을 위한 PC모어 등 모두 11종의 상품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 99년 초고속인터넷서비스 사업에 뛰어들어 품질혁신, 마케팅 강화 등에 힘써 최근에는 457만명에 달하는 고객을 확보했다. 매출 또한 올해에는 1조원에 육박하는 수입을 올릴 전망이어서 KT의 대표적인 수익모델로 자리잡았다. 시장 점유율 또한 하나로통신·두루넷 등을 제치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에는 품질 고도화, 고객이탈 방지 강화, 시장 세분화 극대화를 통한 신규 수요 창출, 사내외 유통망 활성화 및 차별화된 프로모션 추진 등의 전략이 맞아떨어져 단일 업계 처음으로 500만 가입자를 돌파할 전망이다. 이는 그동안 타회사가 강세를 보여온 아파트 등 밀집지역을 집중적으로 공략한데 따른 성과다.

 KT는 올해 초고속인터넷 1000만 가입자 돌파를 계기로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같은 시장상황을 극복하고 높아진 고객들의 욕구를 채워주기 위해 ADSL을 업그레이드한 VDSL(Very high bit rate DSL) 서비스를 집중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다. VDSL은 전송속도가 xDSL서비스 중 가장 빨라 다양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나아가 초고속인터넷의 품질개선과 장비의 고도화로 관련 산업 등에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터뷰 마케팅본부 최안용 전무>

 “정부가 초고속인터넷 품질보장제를 앞장서 실시하는 등 품질에 대한 욕구와 기대는 이제 서비스의 기본입니다. 이를 위해 KT는 VDSL서비스를 제공, 신규 고객 확보에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KT 마케팅본부 최안용 전무는 내년에는 VDSL서비스의 확대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고 각종 서비스를 개발, 경쟁업체와의 격차를 더욱 벌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10월 ‘WCA’로부터 ‘베스트 브랜딩 컴퍼니’상을 받은 것을 계기로 브랜드를 앞세운 초고속인터넷서비스의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저렴한 가격구조와 고객취향에 맞는 다양한 서비스 상품 개발, 서비스 품질확보에 심혈을 기울여 고객 만족도 제고에 부단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