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 전문 개발회사인 이니엄(대표 최요철 http://www.enium.co.kr)은 ‘원소스 멀티유즈(one source multi use)’를 사업모델로 국내는 물론 해외진출에도 적극 나서고 있는 기업이다.
이니엄의 사업영역은 온라인 및 모바일게임 개발, 오프라인 유통 등 크게 세 분야로 나뉜다. 처음 PC용 펌프, 파이널팬터지 유통업무에서 시작된 사업이 이제는 유무선 게임개발, 콘텐츠 발굴 및 공급 등으로 확대됐다. 특히 게임의 유통을 담당하면서 축적된 노하우와 콘텐츠 개발기술은 중국·일본 등 해외시장 개척과 진출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이 회사가 온라인게임 사업으로 처음 시도한 스톤에이지 유료서비스는 지난 5월, 회원수 60만 돌파라는 기록을 세우며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여세를 몰아 얼마전 베타테스트를 시작한 새 게임 ‘스피리추얼 포춘(spritual fortune)’에 거는 기대도 크다. 스피리추얼 포춘은 이니엄의 차기 글로벌 사업모델로 일본시장에서 먼저 서비스될 예정이다.
최근 온라인 못지 않게 모바일게임 사업 다각화에도 힘쓰고 있다. 이미 온라인게임인 스톤에이지를 바탕으로 KTF멀티팩 서비스를 통해 모바일게임 ‘가자!스톤에이지’를 선보였으며 유무선 연동 모바일게임인 ‘정령의 신’도 삼성애니콜랜드에서 서비스중이다.
이니엄은 오프라인 유통망과 온라인 및 모바일을 연계한 게임 콘텐츠사업을 기반으로 원소스멀티유즈 특성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영화·애니메이션·캐릭터 등 다양한 사업영역을 구축한다는 중장기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국내는 물론 글로벌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게임 콘텐츠 퍼블리셔로 인정받겠다는 것이다. 내년 중에는 온라인게임 포털서비스, 3차원 온라인게임 개발 및 수출, 유럽·북미 등지로 수출 확대, 캐릭터사업, 해외지사 확장 등 굵직한 사업들이 차례로 계획돼 있다.
최 사장은 “21세기 산업의 꽃은 문화콘텐츠이며 그중 최근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게임산업은 해외시장에서 경쟁력있는 상품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니엄은 게임엔진연구소 설립 등 기술력 향상을 위해 회사가 쏟고 있는 다양한 노력을 인정받아 올해 국민은행·전경련·능률협회 등으로부터 최우수 벤처기업으로 뽑히는 영광을 안았다.
<박근태기자 runr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