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개통한 정부의 국가종합전자조달(G2B)시스템 이용이 전 공공기관에 걸쳐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조달청이 최근 청와대에 보고한 ‘G2B 운영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11월 2개월간 총 269만명이 G2B시스템에 접속했으며 하루평균 이용자가 10월 4만6689명에서 11월 6만5037명으로 39.3% 증가하는 등 G2B 활용에 대한 인지도가 크게 높아졌다.
이 가운데 공공기관 이용자는 하루 3795명에서 4489명으로 18.3% 증가했고 조달업체 이용자는 1만7040명에서 1만8690명으로 9.7% 늘어났다. 또 콜센터 문의건수는 10월 3만1177건에서 11월 3만3446건으로 7.3% 증가했으며 전화연결 실패에 따른 G2B시스템 게시판의 질문이 1579건에서 1210건으로 줄어드는 등 시스템이 점차 안정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G2B시스템 개통 이후 273개 공공기관과 3026개 조달업체가 신규 등록하는 등 9월 이전 실적까지 포함할 경우 총 2만2848개 기관과 6만9131개 업체가 G2B시스템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월의 경우 요청 및 계약, 지불 등 업무범위 확대로 기관별로 등록한 평균 이용자가 10.0명으로 10월 6.1명에 비해 63.9% 증가했다.
G2B시스템을 이용한 기관의 공고건수는 10월 1만545건에서 11월 1만2263건으로 늘어났으며 전자입찰 공고건수도 8796건에서 1만35건으로 각각 늘었다. 국내 입찰건에서 전자입찰이 차지하는 비율은 82.6%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2개월간 전자입찰 참여기관과 집행건수는 각각 2123개, 1만7379건이었으며 계약금액은 3조2370억원에 달했다. 계약상품몰은 2개월간 요청건이 8만4593건이었고 이 가운데 92%인 7만7807건이 전자구매로 이뤄졌다. 이에 따라 전자구매 금액도 10월 4004억원에서 11월 4302억원으로 8% 가까이 증가했다.
한편 조달업체 납품확인 요청건수는 10월 6071건에서 11월 1만1681건으로 늘어났으며 전자대금 청구도 1915건에서 8308건으로 4배 이상 급증했다.
조달청 관계자는 “G2B시스템 가동 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며 “납품확인 및 전자대금 청구 등 새로운 기능에 대해서는 이용확산 초기단계로 지속적으로 확산시켜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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