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전문기업 오리온전기(대표 유완영 http://www.orion.co.kr)는 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PDP)사업 부문을 물적분할 방식으로 ‘오리온피디피주식회사’로 분사하고 13일 서울사무소에서 창립총회를 가졌다.
오리온전기는 PDP사업부 분사로 신규투자 부담을 경감하고 미래사업인 PDP사업을 클린 컴퍼니로 만들어 신규투자를 유치, 모회사와 신설회사 모두 윈윈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오리온피디피는 앞으로 국내외 투자가로부터 자금을 유치해 조기에 PDP사업을 정상화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이를 위해 네모파트너즈를 주관사로 선정했다. 신임 대표이사에는 분사 전까지 PDP사업부문을 맡은 김준동 상무가 선임됐다.
회사 측은 “현재 월 3000대 수준인 PDP 생산규모를 1만대 이상으로 확대하기 위해서는 시설 투자가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모회사의 경영상황으로는 추가 투자가 어려워 분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오리온전기는 이에 앞서 지난달 9일 사업분할을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이를 결의했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