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TV(대표 김충일)는 제주지역에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날씨·교통·관광 등 국내 뉴스를 제공하는 영어 FM 라디오 방송국 ‘아리랑 제주 영어 FM(가칭)’을 설립한다고 16일 밝혔다.
아리랑TV는 방송위원회의 허가 추천을 받은데 이어 지난 13일 정보통신부로부터 무선국 허가(FM 88.7㎒)를 받았다.
아리랑TV는 내년 상반기 시험방송을 목표로 방송국 설립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또한 아리랑TV는 라디오 방송국 애칭 공모와 캐릭터 사업을 통해 제주를 찾는 외국인과 제주도민에게 친근한 이미지로 다가설 계획이며, 문화관광부와 제주도청과의 협조를 통해 제주의 동북아 거점도시로와 국제회의 도시로서의 위상 확립을 위해 다양한 사업도 벌일 예정이다.
김충일 아리랑TV 사장은 “‘아리랑 제주 영어 FM’은 인터넷을 통해 전세계 어느 곳에서도 실시간으로 청취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향후 실시될 디지털 오디오 방송(DAB)을 통해 수도권을 비롯, 전국으로 방송 권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병수기자 bjor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