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유닉스 서버업체인 선마이크로시스템스와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업체 BEA시스템스도 협력을 맺었다.
BEA의 자바 기반 서버 소프트웨어인 ‘웹로직’에 선의 서버용 운용체계(OS)인 솔라리스를 번들로 제공하기로 양사가 합의했다고 17일 외신이 전했다.
양사의 이번 동맹으로 내년 1월부터 솔라리스9를 구매하는 고객들은 6개월간 BEA의 ‘웹로직 7.0’을 평가할 수 있는 권한을 받는다고 BEA측은 밝혔다. ‘웹로직7.0’은 기업용 자바 버전인 ‘J2EE’(Java 2 Enterprise Edition) 표준에 맞게 개발된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할 수 있는 BEA의 최신 소프트웨어다.
역동적 프로그래밍 언어인 자바를 개발한 선은 이번 파트너십에 대해 “고객들에게 자바 애플리케이션 서버와 웹서비스에 대해 보다 많은 선택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BEA는 앞서 지난 9월에도 HP와 이번 협력과 비슷한 계약을 체결, 웹로직 자바 서버에 HP의 ‘UX 11i’ 유닉스 OS를 번들로 제공하기로 한 바 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