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휴대폰 가입자 2억 돌파

 중국의 휴대폰 가입자가 최근 폭발적으로 늘어 11월말 현재 2억명을 돌파한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의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중국은 휴대폰 가입자가 지난해 7월 1억2060만명을 기록, 미국(1억2010만명)을 따돌리고 세계 1위로 부상한데 이어 그 후 매달 400만∼600만명씩 늘어 지난달 마침내 2억명을 넘어섰다는 것이다.

 중국은 또 11월말 현재 유선전화 가입자 수도 2억1270만명을 기록, 전체 전화 이용자 수가 4억1300만명으로 유럽연합(EU) 회원국의 인구를 모두 합친 것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휴대폰 이용자는 2005년에는 5억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중국의 이통서비스는 차이나모바일과 차이나유니콤 두 회사가 시장을 양분하고 있으며 유선전화 시장은 차이나텔레콤과 차이나넷콤이 전체 시장의 약 90%를 장악하고 있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