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거래소>

 종합주가지수가 사흘만에 큰 폭으로 올라 700선을 회복했다. 미국 증시가 급등한 데 이어 최근 지수하락을 이끌었던 프로그램 매매가 매수 우위로 돌아선 것이 호재로 작용, 12.07포인트 상승한 704.49에 마감됐다. 외국인은 장중 내내 순매수 우위를 유지했으나 장막판 삼성전자의 자전거래에 따라 926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하이닉스가 7억대의 대량 거래를 기록하며 전체 거래량도 11억1206만주로 늘어났다. 거래대금도 2조399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삼성전자가 1.4% 올라 35만원선을 회복한 것을 비롯해 KT, 포스코, 한국전력 등이 2∼4%씩 오르며 지수상승을 견인했다. 전날 상한가까지 올랐던 하이닉스는 후속 매수세가 둔화되면서 약보합권으로 밀려났다. 546개 종목의 주가가 올랐으며 내린 종목은 214개였다.

 

 <코스닥>

 코스닥지수도 하락 하루만에 오름세로 돌아서 0.47포인트 상승한 52.72를 기록했다. 개인투자자들이 강력한 매수세를 보이며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장초반 53선을 회복하기도 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 우위를 유지한 것이 부담으로 작용하며 상승폭이 축소됐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4억3248만주와 1조1124억원으로 증가했다. KTF, LG텔레콤 등 통신주들이 강세를 유지했다. 반면 LG홈쇼핑, 다음, CJ홈쇼핑, NHN 등은 매도우위속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KH바텍, 인탑스 등 휴대폰부품주와 테크노세미켐 등 반도체관련주 들은 일제히 반등했다. 다산네트웍스, 프리챌홀딩스 등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상승종목은 481개, 하락종목은 263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