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적인 기업용 솔루션 공급업체인 펜타시스템테크놀러지와 아이티플러스가 웹애플리케이션서버(WAS)에 이어 웹애플리케이션성능관리(WAPM) 시장에서 또다시 격돌한다.
그동안 웹기반 업무환경 구축을 위한 필수요소인 WAS 공급에 주력해 온 두 회사는 최근 들어 WAS를 포함한 웹애플리케이션 등 웹인프라의 성능관리 솔루션을 전략적인 공략분야로 설정, 잇따라 외산 전문업체와 솔루션 공급계약을 체결하면서 시장확대를 꾀하고 있다.
WAPM은 양사가 내년도 전략적 사업분야로 내놓은 공통의 타깃 시장으로 최근 들어 WAS의 시장확대가 주춤해지면서 이미 구축된 웹환경의 효율성 제고와 비용절감에 대한 요구가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펜타시스템테크놀러지(대표 장종준 http://www.penta.co.kr)는 최근 미국 와일리사와 웹애플리케이션 성능관리 솔루션인 ‘인트로스코프(Introscope)’의 국내 독점공급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시장공급에 들어갔다. 이 제품은 웹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 기능을 제공하는 자바 애플리케이션 성능관리 솔루션으로 자바버추얼머신(JVM)의 각종 컴포넌트의 상태를 진단해 각 애플리케이션의 상호관계를 파악함으로써 성능저하요인을 파악할 수 있다. 특히 가상의 트랜잭션을 발생시켜 시스템에 부하를 주는 기존 제품과 달리 시스템부하를 최소화해 JVM내 컴포넌트 구동상황까지 분석할 수 있는 유일한 솔루션이라는 점을 들어 시장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올해초 머큐리인터액티브와 솔루션 공급계약을 체결한 아이티플러스(대표 이수용 http://www.itplus.co.kr)도 지난 3분기부터 머큐리의 로드러너·토파즈 등 애플리케이션 성능관리사업을 강화하면서 WAS 중심의 매출구조를 바꿔가고 있다. 현재 국민카드·국민은행·한국정보통신 등을 레퍼런스 사이트로 확보하며 약 10억원의 매출을 올린 아이티플러스는 자사의 솔루션이 단기간에 최소인력과 장비로 시스템과 네트워크에 최적화된 애플리케이션의 개발이 가능하다는 점을 들어 공세의 고삐를 죄고 있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