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밸리 벤처기업이 개발한 초소형 리튬이온 2차전지가 세계 유명 시계업체에서 처음으로 상용화하는 ‘PDA워치’에 탑재돼 출시될 예정이다.
대덕밸리의 2차전지 전문 벤처기업 한국파워셀(대표 정근창 http://www.powercellkorea.com)은 세계적인 시계업체 플렉스트로닉스가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PDA워치’의 전원으로 이 회사의 코인형 리튬이온전지를 탑재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한국파워셀의 2차전지는 기존 제품에 비해 두께가 매우 얇고 에너지 효율 면에서 뛰어난 신개념의 2차전지로 ‘2002 추계 컴덱스’에서 모바일기기부문 베스트컴덱스상을 수상하는 등 전세계적으로 우수성을 알렸다.
2차전지가 탑재될 플렉스트로닉스의 PDA워치는 일정관리 및 게임, 시간알림 등 기존 PDA 기능 외에 팜 운용체계를 기반으로 다른 PDA와 적외선을 통해 데이터 교환이 가능한 휴대형 PDA로 불린다.
한국파워셀은 이밖에 세계 최고의 시계업체 스와치가 개발중인 ‘다기능 손목시계’에도 2차전지를 공급하기로 확정된 상태라고 밝혔다.
정근창 사장은 “전세계적으로 PDA워치에 대한 연구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2차전지의 수요도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세계적인 기업에 제품을 공급함으로써 2차전지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