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21일 신라호텔에서 이건희 회장 주재로 사장단 송년모임을 갖고 사상 최대의 실적달성을 자축하고 내년 경영방향을 논의했다. 연말에 사장단 송년모임을 개최한 것은 이 회장 취임후 이번이 처음이다.
이 회장은 모임에서 올해 매출 135조원, 세전이익 15조원이라는 사상 최대의 실적 달성에 따른 사장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내년에도 열심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삼성의 고위 관계자는 “송년모임에서는 올해 사장들이 열심히 노력한 데 대한 이 회장의 치하와 덕담이 이어졌다”면서 내년에도 더욱 열심히 해서 세계 경기의 불투명 확대 등에 따른 어려움을 극복하자는 격려도 있었다”고 전했다.
삼성은 송년모임에 앞서 올해 네차례의 사장단회의를 개최했으며 이 회장은 이런 사장단회의에서 ‘5∼10년 후를 대비한 준비경영’ ‘인재 육성’ ‘정도경영’ 등의 경영목표를 제시했었다.
한편 삼성은 내년 1월 9일에도 ‘자랑스런 삼성인상’ 시상식을 마친 후 이 회장 주재로 사장단 및 수상자 가족이 참석하는 만찬 모임을 열 예정이다.
<온기홍기자 kho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