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코스닥시장의 시장조성은 활발했던 반면 거래소시장은 한 건도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증권거래소와 대신증권에 따르면 올해 시장조성 신고를 한 코스닥 등록기업은 43개로 작년 보다 29.5% 증가했으며 이중 실제로 시장조성을 한 기업은 22개였다.
시장조성 종목은 시장조성 종료일부터 지난 20일까지 평균 6.4%만 떨어져 코스닥지수 평균 하락률 10.0%보다 양호했다.
상승률은 필링크(150.0%), DM테크놀로지(70.1%), 에스에프에이(59.4%), 새로닉스(18.3%), 크린에어텍(15.6%) 등의 순이었다.
반면 거래소 상장기업 중 마니커 등 4개 기업이 시장조성 신고서를 제출했으나 실제로 시장조성을 한 기업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한 곳 없었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코스닥시장은 정보기술(IT) 경기의 침체로 주가가 약세를 보여 시장조성이 늘었지만 거래소시장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나타내 시장조성이 없었다”고 말했다.
<조장은기자 je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