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SW부문-넥스시스템의 윈넷
일반소프트웨어 부문 수상작인 넥스시스템(대표 김귀만 http://www.winnetkorea.com)의 윈넷은 관공서나 학교는 물론 기업 등에서 서버와 연결된 여러 대의 낡은 구형 PC의 성능 개선, 재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관리소프트웨어(SMS)다.
윈넷은 터미널 프로그램을 통해 본사 서버에 연결된 구형 PC의 속도를 개선해주는 것은 물론 다수의 사용자가 응용 프로그램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해준다.
특히 본사 서버에 업무용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사용자가 어디서나 네트워크를 통해 본사 서버의 터미널에 접속한 뒤 자신의 업무를 확인할 수 있다. 로드밸런싱 기능 외에도 서버와 PC에 탑재돼 있는 각종 소프트웨어 자원을 관리해줄 뿐만 아니라 여러대의 PC를 상호 연동할 수 있는 네트워크 관리 및 모니터링 기능, 클라이언트 통제기능 등을 갖추고 있다.
3년여의 개발기간이 소요된 윈넷은 지난 9월 출시 이후 서울시 초중고교가 추진중인 노후PC 재활용 사업에서 호응을 얻으면서 내년 1월까지 20여개 학교에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기업용 제품도 유명 화장품 업체 등과 공급을 협의중이며 교회 정보시스템에서도 많은 활용이 예상되고 있다.
“윈넷은 3년 동안의 개발기간이 시사하는 것처럼 오랜 노력의 결실로 탄생한 제품입니다. 후속 제품인 닷넷 버전과 스카이넷 등이 출시되면 개인휴대단말기(PDA) 등으로 PC에 접속해 업무를 처리하는 미래지향적인 컴퓨팅 환경이 구현될 것입니다.”
김귀만 사장(40)은 자체 기술개발에 의해 SMS 솔루션을 구현했다는 점에서 큰 자부심을 갖고 있다. 김 사장은 하드웨어 장비로 로드밸런스 기능이 구현되는 일반적인 방식과 달리 윈넷은 터미널 접속수에 의한 세션 밸런스와 서버 자원의 리소스 밸런스 등과 같은 다양한 서버분배 알고리듬을 통해 보다 효과적인 로드밸런싱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또 터미널 SW가 설치된 PC에 대한 시스템 사용통제는 물론 다양한 네트워크 환경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그는 “교육기관이 추진중인 노후 PC 재활용 사업과 멀티유저 환경에 대한 기업수요가 늘면서 시장 잠재력이 매우 높은 제품”이라며 “내년에 지방교육청으로 확대되는 노후 PC 재활용 사업에 우선 역점을 두고 기업·관공서 등을 겨냥한 홍보와 영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지난 80년대부터 PC업계에 종사하며 증권분석 SW의 상용화에 주력해온 벤처기업인으로 컴퓨터 전문지인 ‘컴퓨터학습’과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필자로도 활동한 바 있다.
-영업과 마케팅 전략은.
▲솔루션 공급을 활성화하기 위해 전국적인 총판 및 대리점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영업관리 부서를 강화하는 동시에 동남아 수출을 위한 해외마케팅 전담부서를 신설할 것이다. 또 신제품 개발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개발인력을 지속적으로 늘려갈 방침이다.
-수출계획은 있는지.
▲우선 동남아 국가 가운데 인터넷이나 PC보급 환경이 취약한 곳을 상대로 윈넷과 노후PC 수출을 연계한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태국의 국립병원과 항공사를 상대로 상담을 앞두고 있으며 중국 PC업체와도 솔루션 공급을 협의중이다.
-향후 신제품 출시 계획은.
▲내년 출시를 목표로 현재 윈도 닷넷 버전인 스카이넷(가칭)을 개발하고 있다. 이 제품은 해상도와 음성을 지원하는 멀티미디어 기능이 대폭 강화되고 ASP를 위해 다양한 관리·보안 솔루션이 추가될 예정이다. 또 PC·PDA·노트북 등 각종 단말기를 통한 유무선 통합 접속이 가능한 제품이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