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컴 등 5개 IT, 코스닥 등록 승인

 올해 마지막으로 열린 코스닥위원회에서 예스컴 등 5개 정보기술(IT) 기업의 코스닥 등록이 승인됐다.

 코스닥위원회는 23일 심사에서 예스컴과 케이티씨텔레콤·웹젠·거원시스템·대전방송 등 5개 기업이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주연테크와 메디아나·서린바이오사이언스는 보류 판정을 받았고, 켄비텍은 등록 승인이 기각됐다.

 예스컴은 콜센터 구축 등의 소프트웨어개발업체며, 케이티씨텔레콤은 유무선전화기를 제조하고 있다. 웹젠은 3D 온라인게임 ‘뮤’로 알려진 게임업체며, 거원시스템은 MP3플레이어를 주제품으로 하는 영상음향기기제조업체다. 대전방송은 이날 심사가 통과된 유일한 일반기업으로 대전·충청권 지상파TV방송업체다.

 한편 올해 전체의 코스닥 등록심사 승인율은 전체 303개사 가운데 138개사만이 통과돼 45.5%에 그쳤다. 이는 지난 2000년과 2001년 64.0%, 67.0%보다 크게 낮아진 수치다.

 심사통과 기업 수도 지난 2000년과 2001년에는 각각 203개, 210개로 모두 200개를 넘었다.

 이와 관련해 위원회 관계자는 “기업 지배구조의 세밀한 검토 외에 심사 기준이 달라진 것은 없다”며 “이미 업종 내 선두권 우량기업들은 코스닥에 진입해 있어 앞으로도 승인율은 크게 높아지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