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문별 특별상은 하나은행(정보화 비전 부문), LG유통(정보화 마인드 부문), 고려개발(정보화 활용 부문), 한국HP(정보화 구축 부문), 한국전력공사(공기업 부문), ABB코리아(중소기업 부문), LG화학(e비즈니스 부문) 등이 차지했다. 이들 수상기업 모두 특화된 정보화 영역에서 타 업체보다 훨씬 탁월한 성과를 획득하고 모범적인 정보화 성공사례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하나은행(대표 김승유)은 고객 중심의 종합금융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초우량 금융정보서비스 네트워크를 지향하는 장기적인 비전과 함께 증권·보험·통신회사·편의점·주유소·사이버공간 등과의 제휴 및 연계를 통해 상품과 서비스 영역의 다양화를 시도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정보화 마인드 부문 특별상을 수상한 LG유통(대표 강말길)은 지난 96년에 정보화 전략을 수립하고 지식경영시스템인 ‘지(知)-마트’를 통해 수익극대화 실현했으며 현장의 고객요구에 창의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분야별 운영시스템과 전사적 통합시스템의 구축을 동시에 추진해왔다.
e비즈니스 부문 특별상을 받은 LG화학(대표 노기호)은 각 사업본부에 ‘폴리머와이드(Polymerwide)’라는 e비즈니스시스템을 구축해 국내외 고객들로부터 시스템을 통해 직접 주문을 접수하고 BL·물성증명서 등 필요한 정보를 온라인으로 실시간 제공하고 있다. 한국HP(대표 최준근)도 고객 서비스 수행방법론인 포커스 프로젝트관리(PM) 방법론과 SI개발(SysteMasters) 방법론 등을 수립해 체계적인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건설업체인 고려개발(대표 오풍영)은 지난 2000년에 EVMS기반의 공사관리시스템을 개발해 건설현장의 가장 큰 과제 중의 하나인 비용(cost)과 공기(time)를 동시에 관리하고 이를 다시 전 업무시스템에 연결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고려개발은 건설업계에 원단위 원가관리는 물론 일일결산체계를 도입함으로써 건설경영의 일대 혁신을 불러온 공로를 인정받아 정보화 활용 부문 특별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