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정보보호솔루션 업체인 넷스크린코리아의 기형도 지사장이 최근 사임했다.
25일 넷스크린코리아측에 따르면 기형도 지사장은 지난주에 넷스크린 본사에 사임의사를 밝혔으며 현재는 박홍근 상무가 지사장 업무를 대행하고 있다. 기형도 사장은 지난해 중반에 넷스크린코리아의 지사장으로 취임한 이후 1년 6개월여만에 사퇴한 것이다.
기형도 전 사장은 사임이유를 “직원들이 홍콩의 아태지역 본부로부터 직접 명령을 받는 등 지사장의 권한이 당초 기대보다 적었으며 대체로 기업문화나 정서가 맞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넷스크린코리아측은 현재 미국 본사와 홍콩의 아태지역 본부가 모두 크리스마스와 연말휴가에 들어간 상태라 박홍근 상무 대행체제를 당분간 유지하고 내년 1월에 지사장 선임 문제와 채널변동 문제 등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홍근 상무는 “채널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어 지사장 부재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는 아직까지 없다”며 “채널추가 문제 등은 검토를 하고 있으나 모든 사항은 내년 1월에 본사 및 아태본부와 논의를 통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