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개념의 홈포털서비스 이홈(ehom·대표 김홍식 http://www.e-hom.net)이 26일부터 본격적인 서비스에 나선다.
이홈은 인터넷이 기업과 학교 등 공공장소에서 활용되던 것을 넘어 이제 가정으로 퍼져나가야 할 시점이라는 판단에 따라 가정에서 가족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편리한 인터넷 도구의 필요성을 절감, 홈포털사업을 본격 시작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홈은 전자정부(e-government)에 대응되는 가정의 정보화를 위해 설립된 회사로 그룹웨어 개념을 혼합한 패밀리웨어(홈웨어)를 인터넷 포털 형태로 만든 일종의 홈포털 서비스를 표방하고 있다.
이 회사 김홍식 사장은 “디지털강국 건설을 위해서는 인터넷을 가정에서 적극 활용토록 해야 한다”면서 “이홈을 빠르게 확산시켜 가정을 인터넷교육장으로 활용한다면 정부의 목표도 무난히 달성될 것”이라고 이홈 사업의 의의를 설명했다.
이홈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전자가계부, 인터넷뱅킹, 공과금 자동납부, 육아일기 등을 비롯해 가정법률상담, 가족주치의, 부부영화관, 민원서류발급, 무료인터넷전화 등 가정생활에 필요한 모든 정보와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기업이 이홈을 자사 고객에게 제공할 경우 고객은 인터넷을 가정에서 손쉽게 활용할 수 있고 기업은 이를 통해 고객과의 원활한 의사소통과 고객관리의 편의성을 누릴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는 설명이다.
앞으로 이홈은 사업내용은 온라인이지만 영업은 오프라인 방식을 적극 활용키로 하고 대규모 고객DB나 판매조직을 갖춘 카드·보험사 등에 이홈을 고객관리도구로 제공하고 기업으로부터 이용료를 받아 수익원으로 삼을 방침이다.
한편 이홈을 설립한 김홍식 사장은 인터넷쇼핑몰 한솔CSN 대표를 역임했던 인물로 인터파크와 함께 순수 인터넷쇼핑몰로서 B2C 전자상거래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왔다.
이홈은 26일 11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업식 겸 사업설명회를 갖는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