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부는 지난 26일 개구리의 성장과정을 효과음과 애니메이션으로 설명한 아동분야의 ‘개구리에 대해 알아봐요’를 ‘이달의 우수전자책’ 가운데 최우수 전자책으로 선정했다. 이밖에 ‘연어가 돌아오지 않는 이유’ ‘현대물리학의 선구자’ ‘조성기의 삼국지 1∼10’ ‘소설 손자병법 1∼3’ ‘악어이빨 냠냠냠’ ‘약이 되는 우리 꽃, 꽃나무’를 우수전자책으로 선정했다.
▲텔레비전 드라마로 방영됐던 최인호씨 원작소설 ‘상도’가 최근 일본 도쿠마출판사에서 출간됐다. 일본어판 ‘상도’는 아오키 겐스케가 두권짜리 책으로 번역했다. 개성의 무역상 임상옥의 생애를 그린 이 소설은 한국일보에 3년간 연재된 뒤 2000년 11월 다섯권짜리 단행본으로 출간돼 300만부 이상 판매됐다.
▲올해 국내 아동문학 시장규모는 지난 10월말 현재 3025억원, 신간 발행종수는 4869종, 발행부수는 1620만870부인 것으로 집계됐다. 월간 ‘문학사상’이 대한출판문화협회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10년간 아동문학의 출판시장규모는 92년 1358억원에서 2001년 2749억원으로 두 배 가량 증가했다. ‘문학사상’ 2003년 1월호가 다룬 특집기사 ‘아동출판의 범람과 아동문학의 현황’은 국내 출판시장에서 아동문학의 시장규모가 문학·철학·사회과학·역사도서를 앞질렀다고 분석했다.
▲베트남 출신 틱낫한 스님(76)이 내년 3월 19일∼4월 2일 한국을 두번째 방문한다. 대한불교진흥원과 그의 저서를 출간한 명진출판 등의 공동 초청으로 방한하는 틱낫한 스님은 이 기간 강연회, 종교인들과의 만남, 해인사·통도사 등 유명사찰 방문 등의 일정이 잡혀 있다. 또 일반인을 대상으로 광릉수목원 등지에서 짧은 명상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도 계획중이다. 틱낫한 스님은 시인이자 평화운동가로 프랑스 남서부 보르도에서 ‘플럼빌리지’라는 명상공동체를 이끌며 ‘화’ ‘마음에는 평화, 얼굴에는 미소’ 등의 저서를 통해 명상세계의 평화와 즐거움을 갈파해왔다.
▲도서출판 옹기장이는 영국 추리작가 아서 코넌 도일(1859-1930)이 쓴 공상과학(SF)소설 ‘잃어버린 세계’를 시작으로 ‘옹기SF세계명작’ 시리즈를 내놓을 계획이다. 소설 ‘잃어버린 세계’는 스티븐 스필버그의 영화 ‘쥬라기 공원2-잃어버린 세계’에 영향을 준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옹기장이는 이 작품에 이어 허버트 조지 웰즈의 ‘타임머신’, 아이작 아시모프의 ‘강철도시’, 마크 트웨인의 ‘아서왕을 만난 사나이’ 등 19세기 말과 20세기 초중반에 발표된 SF명작들을 출간할 예정이다. 장석진 옮김, 224쪽, 8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