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대표 박상호·우의제)가 업계 최고 동작속도를 구현한 256M DDR SD램(16M×16)을 개발, 29일 샘플을 출하했다.
이 제품은 메인 메모리 뿐만 아니라 고속동작이 요구되는 그래픽 메모리로 사용 가능하다.
메인 메모리 분야에서는 내년 상반기에 출시될 고성능 PC의 DDR400 규격을 완벽하게 지원하므로 DDR400이 PC의 주력 메모리로 자리잡는 내년 하반기께 대단위 수요를 창출할 수 있을 전망이다.
그래픽용으로 활용할 경우 256M(×16) 제품으로는 업계 최고인 300㎒(600Mbps)의 동작속도를 구현했다. 또한 2.5V의 외부전원, 66핀 TSOP(Thin Small Out line Package) 등의 특징을 갖고 있어 향후 지속적인 고집적 및 고속동작이 요구되는 워크스테이션과 고성능 데스크톱 제품을 대상으로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특히 이 제품은 하이닉스반도체가 블루칩(0.15㎛) 기술에 이어 개발한 프라임칩(0.13㎛) 기술을 적용, 웨이퍼당 칩의 개수를 증가시켜 양산성을 높인 제품으로 타사와의 가격경쟁력에서도 우위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