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이영순)은 내년에 산·학·관 임상실험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신약개발 촉진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식약청은 신약과 관련된 각종 제도 규정을 기존 규제 체계에서 지원 체계로 전환해 신약개발을 촉진하고 산·학·관 임상실험협의체를 구성키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산·학·관 임상실험협의체는 다국가 공동임상실험 참여를 유도하고 열악한 국내 임상실험 인프라를 구축하는 기반조성사업이다.
식약청은 또 한약·생약제제 및 천연물 신약개발을 위해 ‘천연물 신약연구개발센터’ 등 전문연구기구를 설립할 계획이다. 또 청은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을 시행하고 조기정착을 위한 관리체계를 마련하는 한편 기능성 신소재 및 원료 개발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식약청은 DNA칩 등 신개발 의료용구 개발지원을 위해 사전상담제를 도입해 의료기기산업 발전을 지원키로 했다.
이영순 청장은 “신약개발은 기술집약적이고 부가가치가 높은 지식산업으로 미래 국가전략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의약품에 대한 안전관리와 더불어 관련 산업을 G7 수준으로 육성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