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중소·벤처기업의 경쟁력 향상과 수출 확대를 위해 자금 지원과 함께 해외시장 개척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도는 최근 지역 중소벤처기업이 건의한 애로사항을 경제정책에 적극 반영하기로 하고 내년부터 업체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전북신용보증재단 기금을 500억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90억원 규모의 전북신기술지역펀드를 이용해 유망벤처기업에 집중 투자할 방침이다.
특히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으로 시장이 개방된 중국을 집중 공략하기 위해 내년 상반기에 중국 상하이에 통상사무소를 개설, 지역업체의 수출업무를 지원하고 해외시장 개척에 나선 기업체에 대한 자금지원도 확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운항이 중단된 군산-중국 옌타이 항로 대신에 군산-칭다오 대체항로를 개설해 지역업체의 제품판로를 확보하기로 했다.
한편 전북도는 올 한해 중소·벤처기업의 수출 확대를 위해 모두 9회의 해외시장 개척단을 파견한 것을 비롯해 해외 바이어 초청 2회, 해외 자매결연 통상교류 1회, 국제무역박람회 참가 3회, 국제귀금속보석시계전시회 개최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도 관계자는 “도내 기업의 경쟁력 향상과 수출 확대를 위해 업체들의 애로사항을 정책에 반영해 다양한 사업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