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1월 말부터 부산과 대전에서도 FM 부가방송(DARC:Data Radio Channel)을 이용한 실시간 교통정보를 들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문화방송(대표 김중배)은 현재 수도권에 한정된 DARC기반 실시간 교통정보서비스를 이달 말부터 부산, 대전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문화방송은 교통정보 콘텐츠계약을 맺은 로티스가 최근 부산시내 실시간 교통정보망을 구축함에 따라 DARC단말기를 소지한 부산, 김해지역 운전자를 대상으로 5분마다 업데이트된 교통 정체상황을 전송하기로 결정했다. 또 대전시가 수집하는 실시간 교통정보도 대전MBC의 FM채널을 통해 서비스할 계획이다.
문화방송측은 “실시간 교통정보의 서비스지역이 지방도시로 확대됨에 따라 현대오토넷, 팅크웨어 등이 생산하는 DARC기반 차량항법시스템의 판매범위도 급성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FM주파수의 여유분에 디지털 문자정보를 함께 전송하는 첨단 DARC서비스는 지난해 10월부터 실시간 교통정보를 원하는 운전자층에 보급이 확산되는 추세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