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텍, 노트북용 팩가공 사업진출.

 휴대폰용 2차전지 팩업체인 이랜텍(대표 이세용 http://www.elentec.co.kr)이 노트북용 팩가공으로 사업을 확장한다.

 이 회사는 이를 위해 총 10억원 정도의 자금을 투입해 2개의 팩가공 라인과 테스터 등 검사장비 그리고 생산로트 추적을 위한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시제품 생산에 착수했다.

 이랜텍은 이에 앞서 팩에 장착되는 스마트회로를 지난해 8월 개발, 현재 월 30만개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있다.

 올해초 노트북용 2차전지 팩가공에 들어가는 이 회사는 현재 삼성전자를 비롯한 국내외 노트북업체와 공급계약을 추진중이다.

 이에 따라 대만을 중심으로 이뤄져 온 팩가공이 올해부터는 국내에서도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회사측은 노트북용 팩가공 가격이 휴대폰·PDA용 팩가공보다 평균 4∼5배 고가여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세용 사장은 “국내에서 생산되는 노트북 수량이 적은 점을 고려해 당분간 큰 매출을 기대하기보다는 외국 노트북 생산업체를 대상으로 제품 알리기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지환기자 daeba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