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나노메카 구축사업 본격 착수

 대전시는 올해부터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나노팹센터 건설사업비 지원 등 나노메카 조성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KAIST에 오는 2010년까지 200억원을 지원하기로 하고 올해 우선적으로 30억원을 지원한다.

 KAIST에 조성되는 국가나노종합팹센터는 나노소자공정실과 나노소재공정실, 특성평가실, 물리원천기술실, 생물 및 화학공정실, 기계공작실 등 6개 팹(FAB)센터가 들어서며 산·학·연 연구주체에 연구장비를 지원하고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시설로 총 1970억원이 투자된다.

 시는 나노종합팹센터의 연구결과물로 나타난 성과물을 산업화하기 위해 대덕테크노밸리에 9만㎡ 규모의 나노산업단지를 조성, 팹센터-대덕연구단지-나노산업단지로 연결되는 나노벨트를 구축해 대덕밸리를 명실상부한 나노산업의 메카로 육성할 계획이다.

 시는 또 KAIST와 협약을 체결해 대덕밸리 기업들이 나노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독립적인 공간과 지원사항을 마련해 추진할 방침이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