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통신, 일본 아세스사에 무선 단말기 독점수출 계약 체결

 신용카드조회(VAN) 전문업체인 한국정보통신(대표 오윤택)이 일본 아세스사에 시분할다중접속(TDMA) 방식의 무선 신용카드 단말기 ‘MT-5000J’을 독점 납품키로 계약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정보통신은 오는 3월부터 순차적으로 1만대 가량을 공급할 예정이며, 금액으로는 약 300만달러에 달하는 수출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이어 향후 5년 동안 약 25만대까지 수출물량을 늘릴 계획이다.

 이번에 수출하는 ‘MT-5000J’ 단말기는 일본의 TDMA 통신방식과 NTT의 데이터전송기술을 채용, 현지 환경에 적합하게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아세스는 무선 단말기 발주를 시작으로 한국정보통신의 IC카드 단말기도 곧 납품받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윤택 사장은 “일본 시장에 처음으로 단말기를 수출함으로써 포화상태에 이른 국내 VAN시장을 벗어나 해외에서 새로운 활로를 모색할 수 있게 됐다”고 의미를 평가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