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종합주가지수가 6일만에 반등했다. 새해 첫 거래일인 2일 거래소시장에서 주가지수는 작년 폐장일보다 5.48포인트 오른 633.03으로 출발한 뒤 보합권에서 오르내리다 7.62포인트(1.21%) 상승한 635.17로 마감했다.
이날 개인은 2097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1863억원, 외국인은 59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7억3736만주, 거래대금은 1조3406억원 규모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2294억원의 매도 우위였다. 삼성전자는 2.39% 오른 32만1500원을 기록해 32만원선을 회복했으며 SK텔레콤(1.75%), KT(1.58%), 한국전력(0.82%) 등은 하락했다. 채권단의 채무 재조정 결의가 뒤늦게 호재로 작용한 하이닉스 등 33개 종목이 상한가에 올랐다. 상승종목은 621개로 하락종목 162개를 크게 웃돌았다.
<코스닥>
개장일 코스닥시장이 폭등해 46선을 회복했다. 2일 코스닥 주가지수는 지난해 폐장일에 비해 0.47포인트 오른 44.83으로 출발한 뒤 꾸준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폭을 키워 2.24포인트(5.05%) 급등한 46.60으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억원과 136억원을 순매도했으나 개인은 205억원을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2억4305만주, 거래대금은 6751억원이었으며 상승종목은 전체종목의 85.18%인 730개, 하락종목은 84개였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154개, 하한가는 1개였다.
업종별로 인터넷·디지털콘텐츠·소프트웨어·IT벤처·통신장비 업종 등이 8∼9%대의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장을 이끌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KTF가 5.32% 급등했고 기업은행(2.97%), 강원랜드(5.36%), LG텔레콤(2.99%)도 올랐지만 하나로통신은 강보합세였다.
NHN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고 타프시스템·위자드소프트·액토즈소프트·한빛소프트 등 게임관련주를 비롯해 야호·옴니텔·필링크·지어소프트 등 모바일 관련주도 무더기 상한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