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인수위, 국민제안 온·오프라인 공모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의 새정부 정책개발 과정에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한 국민의사 수렴에 적극 나선다.

 인수위 7개 분과 가운데 ‘민원실’에 해당하는 국민참여센터를 통해 온라인상의 ‘국민 사이버 인수위원회’와 오프라인상의 ‘국민 정책제안 센터’를 동시에 운용, 국민의 목소리를 청취, 과제선정과 대안마련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노 당선자의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knowhow.or.kr)를 오는 10일까지 개편해 정무, 경제, 외교·안보·통일, 사회·문화·여성 등 분야별로 각계 각층 국민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공모한다는 구상이다.

 인수위는 이같이 수렴된 ‘국민 정책’을 사안별로 취합, 정리하기 위해 기술인력을 포함해 7, 8명의 전담요원을 배치, 처리상황 등을 통계자료로 가공해 알리는 등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인수위 사무실이 있는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별관 1층에 ‘국민 정책제안 센터’를 설치해 4, 5명의 인력을 상주시켜 각종 서류 및 서신, 팩스를 통해 아이디어를 접수하는 한편 필요한 경우 면담도 할 예정이다.

 특히 인수위 활동과 관련해 수시로 국민, 전문가,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하면서 일반국민과 시민단체 등의 ‘정책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 ‘국민과 함께 하는 인수위’를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인수위 관계자는 말했다.

 <신화수 hs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