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은 한 번 상처를 입으면 잘 회복되지 않기 때문에 콘택트 렌즈를 하루종일 착용하고 있는 것은 눈 건강에 해가 된다. 게다가 최근엔 컬러 미용 렌즈도 유행, 부작용이 심심치 않게 발생하고 있다.
잘못된 렌즈 사용은 안구건조증을 비롯해 각막부종·결막염·각막염·각막상피외상 등 안질환을 불러올 수 있다. 렌즈 부작용 중 가장 흔한 증상인 안구건조는 겨울에 특히 심하게 나타난다. 렌즈가 각막을 덮고 있기 때문에 산소투과율이 낮아질 뿐 아니라 콘택트 렌즈에 함유된 화학물질이 눈을 건조하게 만들어 눈이 뻑뻑해진다. 이 상태에서 렌즈를 오래 착용하면 각결막염을 유발하기 때문에 안구건조가 있는 사람은 착용을 삼간다.
또 콘택트 렌즈를 잘 헹구지 않는 등 관리를 소홀히 하면 눈이 가렵거나 충혈되는 증상이 나타나는 거대유두 결막염이 생길 수 있다. 이외에 렌즈를 뒤집어 착용하거나 긴 손톱 때문에 렌즈에 흠집이 날 경우 각막에 상처를 입을 수 있다. 특히 렌즈에 붙어 있는 세균이 상처 부위에 침투하면 세균성 각막염에 걸리기 쉽다. 각막염에 걸리면 심한 통증과 함께 분비물이 많아지고 출혈이 있으며 검은 동자 가운데에 하얀 혼탁이 생긴다.
따라서 부작용을 막기 위해선 위생적인 렌즈 관리가 필수적이다. 렌즈를 세척할 때는 반드시 전용 세척액과 보존액을 사용해야 한다. 또 렌즈를 8시간 이상 끼지 않도록 한다. 렌즈를 오래 착용하면 산소투과율이 낮아져 눈에 상처가 나거나 궤양이 생길 수 있다. 특히 수면·목욕·수영시에는 렌즈 착용을 삼가는 것이 좋다. 눈병에 걸릴 위험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7배 가량 높아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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