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CSN(대표 윤종철)이 3일 한국디지털위성방송(KDB)과 양방향 서비스(ITV) 공급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12월 KDB의 데이터방송 쇼핑부문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한솔CSN은 이번 계약으로 본격적인 t커머스 사업에 나서게 된다.
이 계약에서 한솔CSN과 KDB 두 회사는 스카이라이프를 통한 데이터 쇼핑방송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서로 협력하며 2003년 상반기 중에 서비스에 나서기로 합의했다. 계약 내용은 KDB의 위성채널 사용에 대한 권리와 대가, 쇼핑을 하기 위한 기술적인 부문까지를 포괄한다. 한솔은 이를 위해 지난해 말 t커머스 사업을 위해 태스크포스를 구성했다.
김승학 태스크포스 팀장은 “t커머스 사업 진출로 인터넷 쇼핑몰에만 한정된 채널을 TV분야로 넓힐 수 있게 되었다”며 “편성시간에만 쇼핑이 가능한 기존 케이블TV 홈쇼핑 채널의 한계를 극복하고 양방향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해 신유통 시장의 새로운 바람을 불러오겠다”고 강조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