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선마이크로시스템스의 아태지역 웹서비스솔루션사업을 총괄하는 ‘웹서비스솔루션센터’가 한국에 설립된다.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는 본사가 이르면 1분기중 200억원을 투자해 서울에 웹서비스솔루션센터를 설립하고 선의 아태지역 웹서비스 관련 전략을 총괄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개원되는 웹서비스솔루션센터는 선의 소프트웨어 전략인 선원, 차세대컴퓨팅 전략인 N1 등의 아키텍처를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지역에 전파하는 역할을 맡게 되며 선의 플랫폼을 바탕으로 아시아 각국의 환경에 걸맞은 웹서비스 프로토 타입을 공동 개발하는 등 전략적 기지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선 웹서비스솔루션센터의 설립은 선측이 한국을 차세대컴퓨팅 인프라의 중심 축 가운데 하나인 웹서비스의 핵심 테스트베드로 인정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에 따라 기존에 닷넷센터를 설치, 국내 웹서비스 플랫폼시장에서 앞서가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한판승부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웹서비스솔루션센터의 초대 센터장은 본사 CIO급 임원 중 한명이 파견될 예정이며, 아시아지역 각국의 인력과 한국썬의 웹서비스 팀 인력 등을 포함해 20명 내외의 국내외 엔지니어가 상근 및 파견근무를 하게 된다.
선은 지난해 유럽·미국·아시아 3개 지역을 타임존으로 구분, 각각의 지역에 5개 핵심 플랫폼을 개발하는 솔루션센터를 지역특성에 맞게 분산 배치하는 전략을 추진해 왔으며 아시아지역 웹서비스솔루션센터는 그동안 서울을 비롯해 홍콩과 호주가 치열한 유치경쟁을 벌여왔다.
또 데이터매니지먼트솔루션센터는 싱가포르, 데이터센터솔루션은 일본, 와이어리스솔루션센터는 중국에 각각 설립될 예정이며 나머지 에지컴퓨팅솔루션센터의 설치장소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혜선기자 shinhs@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