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켐스, 무료 화학정보서비스 해외서 인기

 국내 벤처기업의 화학분야 정보검색서비스가 제공된 지 5개월 만에 전세계적인 인기 서비스로 자리잡았다.

 인포켐스(대표 이상철 http://www.infochems.com)는 지난해 8월 화학첨가제 및 대체물질 비교연계 검색서비스를 시작해 하루 평균접속 1500건, 월 매출 2억원을 기록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특히 최근 중동지역의 긴장 고조와 산유국의 원유가 인상 등으로 화학기업들의 대체물질을 이용한 원가절감 요구가 높아져 사이트의 인기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9월 인터넷 검색서비스인 구글(http://www.google.com)에 인포켐스를 화학분야 대체상품 검색서비스로 등록한 후 인포켐스 데이터베이스에는 2500개의 상품과 750여개의 기업이 새로 등록돼 화학상품 데이터 3만200개, 관련업체 데이터 5583개에 달하게 됐다. 특히 하루 평균 1500여명의 접속자 중 80%인 1200여명이 해외 접속자로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포켐스 서비스는 한글과 영어로 제공되는 무료검색서비스로 화학첨가제로 개발된 제품의 종합정보(제품 리스트, 제조업체 목록, 취급점 리스트 등)를 제공한다. 특히 동일한 기능과 특성을 갖는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의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해주기 때문에 사용자는 자신이 원하는 기능과 효과를 갖는 제품에 대한 종합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수익은 기업간 거래, 기술이전의 중개수수료와 무료검색서비스에서 파생된 수출입업무를 통해 이뤄진다. 특히 해외기업으로부터 유리한 가격으로 대량의 화학원료를 수입하기 어려운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원료를 적정량만큼 제공, 맞춤형 판매도 병행한다.

 인포켐스 최석호 과장은 “화학 데이터베이스사업은 장기간의 투자와 관련정보가 축적돼야 수익이 발생하기 때문에 국내 서비스 환경이 열악한 상황”이라며 “현재 대부분의 국내 화학기업이 비싼 비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해외 유료서비스를 대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