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증권시장은 현행 공시제도가 코스닥시장이나 등록업체에 모두 부담을 주고 있다고 판단, 이에 대한 개선안을 올해 상반기 중 마련할 계획이다.
신호주 코스닥증권시장 사장은 6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현재 70개가 넘는 항목에 따라 획일적으로 이뤄지는 수시공시는 기업에 부담이 될 뿐더러 사실상 시장이 완벽하게 공시의무 사항 이행을 관리하기도 힘들다”고 말했다.
신 시장은 이어 “여기에 ‘포괄주의’ 방식의 공정공시와 중복되는 부분도 많다”면서 “수시공시 항목을 보다 명료, 간소화하고 나머지 부분을 공정공시가 흡수하는 방향의 공시제도 개선안을 현재 공시팀에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와 같은 개선방향에는 금감원 등과 어느정도 의견일치가 이뤄진 상태라고 그는 덧붙였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